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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관련 중앙일보기사 -(2009.2-17일자 기사)
이름
관리자
등록일
2009-02-20

[열려라공부] 학생에게 평가받는 교사 … 미래교육 열다 [중앙일보]

작지만 강한 학교① 양평 양서고

 
  양서고는 전교생 기숙사 생활과 수준별 보충수업, 교사들이 직접 만든 부교재를 활용해 자율학교로 전환한지 7년 만에 졸업생의 70%가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최명헌 기자]
 
서울 용산역에서 중앙선 국철을 타고 달린 지 1시간30분여. 양수역에 내리자 덩그러니 들어선 학교 하나가 보인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소재한 ‘양서고’다. 2002년 자율학교로 지정된 이 학교 주위에는 듬성듬성 들어선 쌈밥집과 찐빵 파는 간이상점이 전부. 그러나 이 학교는 올해 졸업생 154명 중 23명을 소위 SKY대에, 4명을 사관학교에 입성시켰다. 이들을 포함해 109명이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했다. 신흥 명문으로 도약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모든 과목 교사 두 명이 진행

양서고의 모든 수업은 ‘2교사 체제’로 운영된다. 한 과목 수업에 두 명의 교사가 배치되는 것. 한상(48) 교감은 “교사와 학생이 서로 코드가 맞지 않아 해당 과목에 흥미를 잃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교사마다 수업진행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학생들로 하여금 같은 문제에 대해 다양한 접근 방식을 익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교사들은 학생들로부터 1년에 두 차례 평가를 받는다. 학생들이 수업내용의 장단점을 적은 평가서는 교사들에게 약이 된다. 정현희(수학과·여·3학년 담임) 교사는 “학생들이 내 수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만큼 큰 압박은 없다”며 “학기말 강의평가서에 지적된 내용을 토대로 방학 동안 그 부분을 보완한다”고 말했다.

교사들끼리의 경쟁은 수업이 끝이 아니다. ‘노트 없는 학교 만들기’란 방침에 따라 교사들은 수업시간에 필요한 인쇄물을 직접 제작한다. 잘 만들어야 많은 학생이 활용하므로 글자 한자에도 신경을 쓴다. 수업효율화를 위해 100~150쪽 분량의 과목별 부교재를 만들어 수업에 활용하기도 한다. 현재 활용 중인 부교재만도 60권. 한 교감은 “부교재를 활용하면 필기하는 시간이 절약돼 진도가 2배 이상 빨라진다”며 “남는 시간을 복습과 문제풀이에 활용해 학습효과를 높인다”고 말했다.

‘학원’ 역할까지 도맡는 학교

 
 
면소재 학교인 만큼 주위에 학원도 없다. 양서고는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오후 4시 정규수업이 끝난 후 2시간 동안 보충수업을 한다. 학생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과목과 듣고 싶은 교사를 선택한다. 10~15명 단위로 수준별 보충수업반을 편성해 3개월 동안 학생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집중 학습시킨다. 올해 서울대 사회교육계열에 합격한 박지영(19)양은 “난도가 낮은 수업부터 단계를 높여가며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개념-응용-실전 문제풀이’의 3단계를 완벽히 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서고는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만 바깥나들이가 허용된다. 그러나 80% 이상이 기숙사에 남아 있는다고 한다. 주말에도 10여 명의 교사가 학교에 남아 학생들의 질문을 받아주기 때문이다. 현직 교사가 기숙사 생활감을 맡는 것도 학생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서다.

‘연산홍반’ 들어가기 경쟁 치열

오후 7시부터 11시50분까지 이어지는 자율학습 시간. ‘연산홍반’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연산홍반은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2006년 만들어졌다. 3개월 단위로 수능모의고사 성적과 내신(국어·영어·수학) 성적을 토대로 학년당 상위 36명을 선발, 그 학생들만 하나의 독서실을 이용하게 만든 제도다. 10명이 넘는 학생들이 모여 부족한 과목에 대한 수업을 요청할 경우 해당 교사로부터 1주일에 두 차례씩 특강도 받을 수 있다. 분기별로 10명 내외의 학생이 바뀔 정도로 ‘연산홍반 입성’을 위한 열기가 뜨겁다. 어경찬(70) 이사장은 “학생들의 경쟁심을 유발한 결과 연산홍반을 만든 2006년부터 명문대 합격생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입생부터는 하위 성적자 30명을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 특강을 의무화했다. 특강을 받은 학생 중 20%가 전교 100등 내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양평=최석호 기자, 사진=최명헌 기자


김난성 교장 인터뷰 “수준별 수업으로 경쟁 유도 하겠다”

 
 
- 입시 성적이 좋다. 이유는.

“2002년 자율학교 인가를 받은 뒤 입시 성적이 매년 향상되고 있다. 교사들이 직접 부교재와 인쇄물을 제작·활용해 수업효과를 높이고 보충수업이나 자율학습 시간에 수준별 수업을 진행한 결과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것도 면학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

-양서고에 들어오려면.

“11월 원서 접수를 받고, 12월에 전형을 한다. 재정지원을 받는 자율학교 특성상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2학년 성적 40%, 3학년 1·2학기 각각 30%씩 반영한다(단 2학기는 중간고사 성적만 반영). 일반전형의 경우 영어·수학 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영어·수학이 당락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

-합격생 수준은.

“일반전형(92명 모집)은 석차백분율 상위 5% 이내면 합격 가능하다. 특별전형에서는 학교성적 우수자(56명)는 상위 3% 이내, 학교장추천자(56명)는 4% 이내에 들 경우 지원해볼 만하다.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5개 과목 평균 석차백분율을 반영하기 때문에 한 과목이라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경쟁률과 출신 학생 분포는.

“입시 성적이 좋아져 2008학년도부터 경쟁률(5대1)이 확실히 높아졌다. 2009학년도 입시에서는 일반전형 12대1, 특별전형 1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출신 지역은 경기(60%)가 가장 많고, 서울(21%), 강원(7%), 인천(6%) 순이다. 최근 2년간 서울 강남 지역 학생들의 지원이 늘고 있다.”

- 외고와 다른 점이 있다면.

“문과 이과가 다 있다. 수학 수업시간이 외고에 비해 많은 이유다. 학비도 기숙사가 있는 외고의 4분의 1 수준이다. 수업료·기숙사비·보충수업·특강비를 포함해 한 달 평균 65만~70만원가량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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