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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 교사 윤리교사화' 프로그램(2012. 5. 4, 사이언스 타임즈)
이름
장유현
등록일
2012-05-11

교육과학기술부는 단위 학교 중심의 변화를 지원해 ‘좋은 학교 모델’로 창출하고 있는 창의경영학교를 선정,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이 중 교육과정혁신형의 미래형 과학교실 32교, 선진형 수학교실 32교와 자율형 186교를 관리한다. 사이언스타임즈가 창의경영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교 경영 방법을 소개한다. [편집자 註]


자율학교는 말 그대로 학교 운영에 있어 자율성이 보장되는 학교를 말한다.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자율적으로 교장 임용, 교육과정 운영, 교과서 사용, 학생 선발 등을 할 수 있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양서고등학교는 1979년 설립돼 농촌교육을 수행해오던 평범한 종합고등학교였다. 그러나 농촌 인구가 줄어들고 상황이 나빠지면서 2003년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했다.

▲ 지난 3월 21~22일 진행된 월드비전과의 대화. '왜 나눔인가?'란 주제로 월드비전 관계자의 강연이 있었다.  ⓒ양서고등학교

이후 대학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올 들어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속칭 스카이대에 52명이 합격하는 등 웬만한 특수목적고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면서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인성교육은 양서고의 중요한 덕목

흥미로운 것은 이 학교에서 창의·인성교육을 가장 중요한 학습 과제로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중에서도 인성교육은 특히 강조하는 부분이다.

권진수 교장은 지난해 2학기부터 '전 교사의 윤리교사화'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교과 구분 없이 전 교사가 윤리교사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학교 방침에 따라 55명의 보직교사들은 자신의 전공과목 외에 별도의 윤리교육 커리큘럼을 만들고 있다.

▲ 방과후 학교인 '독서와 함께하는 종합적 사고력 신장반'. 이곳에서 학생들의 자율학습이 이루어진다.  ⓒ양서고등학교

올 시즌 마스터즈 골프 챔피언인 부바 왓슨의 가정사 이야기, 박한제 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의 '나의 신발장수 아버지' 에세이와 같은 내용들은 윤리교육 커리큘럼으로 작성돼 학생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은 사례들이다.

인성성품제도라는 것이 있다. 이 제도는 양서고의 교시(敎示)인 '사랑, 용기, 희망'을 주제로 하는 실천 프로그램이다. 매월 학생들이 실행할 수 있는 '사랑, 용기, 희망'을 주제로 한 봉사 프로그램들이 제시된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한 학생들에게 인증서가 주어진다.

'양서인이 사는 법'이란 제목의 인성교육 자료도 발간하고 있다. 이 자료는 매주 인쇄돼 학생들에게 전달되는데, 그 안에는 역사, 환경, 예술, 체육 등 각 분야에 걸쳐 참다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수록돼 있다.

수업 전후에 있는 조회·종회 시간을 늘린 것도 인성교육 때문이다. 권진수 교장은 '인성'은 양서고가 중시하는 덕목이라며 조회·종회 시간을 늘려 교사·학생, 학생·학생 간의 대면시간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교우관계, 사제관계가 돈독해지면 학교폭력 같은 문제는 자연스럽게 치유된다는 것이 권 교장의 지론이다.

인성교육으로 학습 분위기 고양

양서고에서는 인성교육을 위해 농촌체험, 성년식, 템플 스테이 등 학생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 기숙하는 강렬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또 '명사초청 강연'에는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강영우 미 백악과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 등 유명 인사들이 참여해 참된 삶을 사는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동아리 활동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사물놀이패인 '소리나래', 밴드그룹인 '돈밴' 등 학생들 스스로 참가하는 40여 개의 동아리들이 자율적으로 움직이면서 자연스럽게 전인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양서고가 좋은 대입결과를 내고 있는 것은 양서고만의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직접 만든 커리큘럼으로 '노트없는 수업'을 한다던지, 대학처럼 학생들이 교사들의 수업 내용을 평가하는 '체크리스트 제도', 학생들의 궁금한 점을 교사들이 꼼꼼하게 챙겨주는 피드백 제도 등은 학습 효과를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양서고가 공부만 하는 학교가 아니라는 점이다. 대입준비로 자칫 건조해질 수 있는 수업환경을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해결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에는 전국에서 350개 동아리가 참가해 그 동안 갈고닦은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이 중 7개 동아리가 양서고 소속이었다. 참가한 고등학교 중 7개 동아리가 참가한 학교는 하나도 없었다. 양서고 학생들의 자신감을 말해주고 있다.

올해 양서고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선정하는 '자율형 창의경영학교'에 포함됐다. 학생 인구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어려운 농촌 환경 속에서 특색 있는 교육방식으로 학교를 잘 운영해 학습과정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향후 양서고의 교육 프로그램이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그 귀추를 주목받고 있다.

 

이강봉 객원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2.05.0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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