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양평】양서고등학교(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소재)가 치열한 명문대학 입학 경쟁구도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명문사립고등학교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
2016학년도 양서고등학교 학생들의 주요대학 합격자현황을 살펴보면, 서울대학교 13명을 비롯해 연세대 14명, 고려대 18명, 의대·치대·한의대 19명이 합격했다.
▲12일 오전 11시, 양서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양서고등학교 34회 졸업식'에서 학생들이 교가를 부르고 있다.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합격자가 지난해 59명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카이스트 8명, 포스텍에 5명이 합격하는 등 학생들의 진로가 전문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단 100명을 뽑는 경찰대에도 양서고 학생들이 3명이나 합격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관학교 4명(육사 1, 해사 2, 간호사관 1)을 비롯해 중앙대 21명, 홍익대 18명, 한양대 16명, 성균관대·동국대 14명, 경희대 10명, 단국대 9명, 이화여대·서강대·한국외대·건국대 8명, 서울시립대 7명, 인하대 6명, 숙명여대·국민대 2명, 유니스트 1명이 합격했다.
이밖에 양서고 34회 졸업생 265명은 광운대·아주대·세종대 5명, 숭실대·동덕여대·항공대·가톨릭대 3명을 비롯해 명지대, 상명대, 삼육대, 한성대, 서울여대 등 수도권 대학에 대부분 합격, 진학하게 된다.
▲양서고등학교 설립자인 어경찬 이사장이 졸업식 축사를 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양서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양서고등학교 34회 졸업식'에 참석한 전진선 양평경찰서장은 "경찰대에 3명을 합격시킨 고등학교는 아마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 '힘들이지 않고 피는 꽃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학생들의 노력과 교사 학부모들의 도움이 있기에 오늘이 영광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서고등학교 한상 교장이 졸업생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양서고등학교 설립자인 어경찬 이사장도 졸업식 축사를 통해 "학생들의 찬란한 성취 뒤에는 한상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의 헌신과 사랑이 있었다"면서 "졸업생 여러분들은 늘 용기를 잃지 않고, 사랑을 실천하면서, 희망을 이야기하고, 보다 큰 꿈을 꾸는 사람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