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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복과 문제집을 판매한 수익금을 양평군내 장애인 거주 시설에 후원 물품으로 기부해 자원 재활용과 나눔의 가치 확산에 앞장섰다.
양서고 학생들의 이 같은 지역사회 환원 실천은 학생자치회가 기획한 ‘교복은행’과 ‘양서문고(중고서점)’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졸업생에게 기증받은 교복과 문제집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필요한 학생들이 구입할 수 있게 하고, 판매수익금은 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다.
교복은행은 지난달 8~9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행했다. 추가로 교복이 필요했던 학생들은 교내 학생자치회실에 진열된 교복을 골라 구매했다. 가격은 제일 저렴한 여학생 하복과 겨울 재킷(조끼 포함)이 1000원이고, 체육복 상·하의와 생활복 등은 2000원이다. 가장 비싼 후드집업 재킷이 3000원이다.
양서고 학생들은 졸업생에게 물려받은 참고서와 문제집도 교내 중고서점에 판매했다. 학생들은 지난달 15~16일 ‘양서문고’로 변신한 학생자치회실에서 자신이 원하는 책을 골라 싼값(단권 1000원)에 살 수 있었다. 가격이 상당한 2만 원짜리 문제집 세트(6권)도 팔렸다.
재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노력과 선행에 학부모들도 힘을 보탰다. 두 행사로 얻은 수익금 총액 55만 원 가운데 15만 원은 양서고 학부모회가 학교 축제 때 교복은행을 통한 판매대금이다.
학생자치회는 수익금 나눔 방식 등을 협의한 끝에 장애인 거주 시설에 기부하기로 했고, 주말인 지난 23일 라면 등 부식과 생필품 등의 후원 물품이 시설에 배달됐다. 양평읍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 씨엘의집과 양서면 천사의집 2곳이다.
유선영 씨엘의집 원장은 “‘우리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의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학생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져 더욱 뜻깊은 선물”이라며 “씨엘의집 가족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출처 : 양평시민광장(http://www.ypago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