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일(토)에는 양근향교에서 여학생대상 전통성년례가 진행되었습니다. 5/4일 남학생 전통성년례에 이어서 진행된 이번 성년례에는 많은 어머님 아버님이 참석해 주셔서 귀여운 소녀에서 성숙하고 아리따운 낭자님으로 거듭나는 학생들의 모습을 함께해주셨답니다. 



한복을 처음 입어 본다는 학생도 있었고 그래서 속바지입고 버선신고 옷고름매는 법 부터 배워보았습니다. 보시다시피 머리를 풀어헤친 채로 큰 손임들께 첫인사를 네 번의 큰 절로 드리고 있습니다.




평상복을 입고 발랄한 모습으로 향교를 찾은 우리지만 항교에 들어온 순간부터 놓여진 운동화만큼이나 우리들의 마음은 성인이 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




이제 큰손님께서 저희들 하나 하나의 머리를 올려주시면 성인으로서의 예를 일러주고 계십니다.




앞줄에 앉아있는 머리가 올려져있는 규수들에 집중해 주세요. ^^. 벌써 성인으로서의 자태가 엿보이지 않나요?




이제 당의까지 모두 차려입고 성인으로서의 다짐을 하며 큰손님들게 절을 올리는 모습




마음에 와닿는 당호를 저희들을 위해 지어주시고 하나 하나 그 출전과 의미를 설명해주시는 큰손님들....
오늘 백운헌(白雲軒)이라는 당호를 내려받은 문소현학생




옛부터 술은 어르신들 앞에서 배워야한다는 말이 있죠. 저희들도 이날 술이 참 좋은 음식이며 그렇기에 술을 입에 대는 데도 예절이 있고 법도가 있음을 배웠습니다. 저희들을 위해 담았놓으셨다는 새로운 산삼주(?)를 이날 개봉하셨다지요. ^^
술잔을 받아들고 큰 손님들의 말씀을 들으며 함박 웃음을 짓고있는 우리 공주님들.....



성년례를 마치고 대성전으로 올라가 공자님과 성현님들께 인사를 드리러 올라가는 학생들........
알고 계시죠 올라가는 문과 내려오는 문이 정해져 있다는거....


 

남학생 전통성년례에는 전교님을 포함한 남자분으로만 구성된 큰 손님이 오셨는데 여학생 성년례는 예로부터 여성인 어르신들이 주관하셨다고합니다. 이 날도 저희들을 위해 위에 계신 큰손님들께서 수고해 주셨지요.




전통성년례를 주관해주신 큰손님들 그리고 양근향교의 전교님과 선생님들
그리고 이날 함께 해주신 학부형님들과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