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에서 매년 그렇듯이 올해 입학식에서도 10명의 학생들에게 인영장학회(한라그룹의 명예회장님이신 고 정인영회장님의 뜻에 따라 만들어진 장학회)와 월계장학회(정인영회장님의 부인인 김월계님의 뜻에 따라 만들어진 장학회)에서 장학금을 수여한 것을 학생들과 학부형님 모두 알고 계실겁니다. 올해는 1학년 2명, 2학년 4명, 3학년 4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의 수혜 대상자가 되었지요. 그런데 방학 중에 그룹 측에서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을 초대해 주셨습니다. 사실 장학금을 받고 감사의 편지를 쓰기는 했지만 한라그룹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별로 없었지요. 초대를 받은 학생들을 인솔해서 저와 김익건선생님이 오늘 다녀왔습니다.

보내준 차량으로 학교에서 8시에 출발해서 처음 간 곳은 한라건설에서 기흥에 건설 중인 한라그룹의 연수원건물이었습니다.




건설현장에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더운 날씨에 비지땀을 흘리며 작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사진은 현장 사무실입니다.



현장소장님께서 연수원의 설계컨셉과 현재의 공정률 그리고 완공되었을 때의 건물의 내부 그리고 외부의 모습들에
대해서 보여주시며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공사현장을 둘러보려 현장사무실에서 나선 모습니다. 저희들이 혹시라도 다칠까 염려되어 안전화까지 따로 준비해주셨고
머리에는 안전모를 씌워주셨읍니다. 난생처음 타보는 공사현장용 엘리베이터를 타보고 완공되었을 때의 건물에서 기숙하며
좋은 아이디어를 창출해 낼 분들의 모습을 그려보았습니다.



기흥현장을 돌아보고나서 판교 테그노벨리에 있는 한라그룹의 만도글로벌R&D센터로 이동하였습니다. 센터건물은 두 동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 처럼 보였는데 본관건물에 들어서자 저희들의 눈을 사로잡은 조각품이 있었습니다. 나라에 옥새가 있듯이
일종을 한라그룹의 정신을 담은 옥새와 같은 이미지를 보이는 작품으로 정인영명예회장님이 늘 강조하시던 말씀을 작품 속에
담았다네요. 정도투명, 열정도전, 인재경영, 기술승부의 글자를 담고 있었습니다.



본관 1층에 있는 만도갤러리 입구에 저희들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글이 띄워져 있더군요. ^^.




평소에 명예회장님이 강조하시던 말씀을 갤러리 입구에 세워놓았더군요. "우리는 끊임없는 열정과 두려움에 굴하지않는
도전정신을 가지고 기술력을 갖춘 혁신적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

갤러리 옆 회의실에서 한라그룹의 역사와 고 정인영명예회장님 그리고 현재의 만도의 기술력에 관한 ppt를 설명과 곁들어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라그룹의 오늘이 있기까지 순탄하지 만은 않았던 시간 들 속에서 한라가족의 도전정신과 열정 그리고
창의력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젊은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구원들과 대화할 기회는 없었으나 연구실에서 근무하며 각종 실험에 열중하는 연구원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면서
만도 기술력의 산실에 들어와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동의 모습을 올리는 것은 아무래도 예의가 아닌
듯해서 안올렸습니다. 이어서 회의실로 이동해서 한라그룹의 정몽원회장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갔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과 꿈, 그리고 왜 그런 꿈을 꾸는지에 대해 물으시면 귀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이어 정회장님과 이석민 부사장님(입학식 때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을 해주셨던 인상 좋은 분)과 연구동의 직원 식당으로
이동하여 식당 한 편에 우리들을 위해 준비해 놓은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갈비찜, 갈치구이, 닭날개 바베큐구이, 샐러드,
순두부 찌개와 밥으로 식사를 마치자 과일과 단호박음료까지 준비해 주셔서 우리 학교의 영양사 선생님 만큼이나
센스높은 만도연구소의 영양사, 조리사선생님의 정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식사시간에 정회장님이
사모님과 두 따님 그리고 사위분 등의 사적인 이야기를 하셨는데 회장님의 가족애를 느낄수 있었고 돌아가신
명예회장님 말씀을 하실 때는 아버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 그리고 그리움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꿈을 꾸고, 그 꿈을 믿고
그리고 그 꿈을 실현하라하는 고 정인영명예회장님의 말씀을 하시면서 목표가 설정되면 그 목표를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야하며
나아갈 때 먼 목표만을 바라보아서는 않되며 내 앞의 가까운 미래 그리고 지금의 한 걸음 한걸음에 의미를 두며 앞으로
나아가야한다는 말씀에 우리 모두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우리를 현관까지 배웅해주셨습니다. 헤어지기 전에 현관 앞 고 정인영명예회장님의 흉상 앞에서 기념촬영....
양서고, 한라그룹 화이팅!!! ^^.
감사합니다. 회장님, 그리고 저희들을 위해 학교에서 부터 건설현장 만도연구소 그리고 다시 학교까지 오는 동안에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모두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