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엔 양근향교에서 남학생 전통성년례가 5월 16일 진행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출발해서 전철을 타고 이동했고 다른 해 처럼 동네 어르신들께서 저희를 태우러 여러대의 차를 준비해서 태우러 아신역으로 마중을 나와주셨습니다. 휴일이라 가정행사가 있을셨을 법 한데도 저희를 위해 시간을 내주셨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작년에 시작된 양근향교 보수 공사가 일단락되어 더욱 깔끔하게 변신되어 있었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도 참석하시어 학생들의 성년례를 뿌듯한 시선으로 바라보시며 연신 사진을 찍으시며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성균관과 양근향교의 역사와 지역 의병활동 등에 대한 역사에 대한 자료를 관람하는 학생들....

큰손님들께서도행사에 앞서 손을 씻으며 준비에 임하는 모습

큰손님들께서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도포를 손수 입혀주셨습니다.

이제 모두 도포로 갈아입었고요. ^ ^.

건 까기 쓰고 의관을 모두 갖추니 의젖하기 이를데 없죠

 큰 손님들께서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자첩을 수여하시며 각각의 자가 어디에서 출전을 두고 있는지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해주고 있는 모습

성년례의 마무리로 와주신 부모님들께 지금까지 돌봐주심에 감사하고 성인으로서 각오를 다지면 큰배를 올리는 모습

참석하신 부모님들도 대견하게 바라보셨죠.

푸른 바다에는 고래가 있어야지

고래 한마리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

우리 아이들 가슴에 이 날 한 마리의 큰 고래를 키우기 시작했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