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양서고는 여러가지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자연과학적 소양을 계발하고 미래의 트렌드를 읽어 내는 시대의 리더를 꿈꾸는 양서인들에게 개개인에게 알맞은 맞춤형 진로를 모색하도록 돕는 전공모색강좌 '양서인! 거장과 만나다' 프로그램 역시 개혁을 이끄는 바람의 하나이다.

 지난 7월 12일 거장과의 여섯 번째 만남에서는 서울대 수학교육과 권오남 교수님을 모시고 '인생을 개척하라(부제 : 수학자의 삶과 연구)'라는 주제로 재밌고 유익한 강연을 들었다.

 교수님께서는 지금까지의 다른 강연과는 확연히 다른 진행방식으로 학생들과 함께 강의를 진행하셨다. 무대위에서 내려와 학생 옆을 오가며 설명을 하실뿐만 아니라 포스트잍에 각자의 꿈을 적어 커다란 칠판에 붙여 보게 하시는 등의 활동적인 모습이 매우 인상깊다. 덕분에 학생들이 교수님의 강의에 딸려가는 것이 아닌, 함께 교수님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주셨다.
 교수님께서는 '수학의 본질은 자유로움이다'라는 말을 하시며 수학의 의미를 전달하셨고 본인의 성장과정을 자세히 얘기하시며 꿈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보여주셨다. 특히 '꿈은 동사이다'라는 말에 감동받은 학생들이 많았으며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변화를 즐기고 꿈을 찾아나가는 것의 가치를 전달하시며 강의를 마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