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 양서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학년도 신입생 전형을 위한 입학설명회'(사진)에는 경기도내 67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늘 입학설명회에서는 식전행사로 마련된 양서고등학교 동아리 '화연'의 춤 공연과 함께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학교홍보 동영상 'YS특공대'를 통해 학교를 재미있게 소개하기도 했다. 학교 입학홍보부장의 학교특색 및 입학요항 설명에 이어 기숙사·도서실 등 학교시설을 개방, 학생과 학부모들이 직접 둘러보는 시간도 제공했다.
양서고 이경복 입학홍보부장은 "양서고 학생들은 인사를 잘하고 표정이 밝다고 소문이 자자하다"면서 "3無(따돌림, 흡연, 휴대폰)를 실천하는 양서고는 교육비도 저렴해 학부모들에게도 인기"라고 말했다.
양서고등학교는 오늘 올해 설명회를 시작으로 9월 19일, 10월 31일, 11월 28일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입학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보통 입시를 앞둔 11월에 열리는 입시설명회에 학생·학부모들이 대거 몰리기 마련인데, 오늘 입학설명회에는 많은 인원이 참석해 더운 날씨만큼이나 열기가 뜨거웠다.
▲22일 오전 10시, 양서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학년도 신입생 전형을 위한 입학설명회'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
양서고 입학설명회에 대한 관심이 큰 이유는 간단하게 설명된다. 우수한 학생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양서고는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수도권 명문고등학교 상당수와 일부 과학고, 외고 보다 앞선 명문고로 위상을 다지고 있다.
최근 국회 교육체육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15학년도 수능 고교별 성적 자료'에 따르면 양서고등학교는 '2015학년도 국어·수학·영어 수능 1·2등급 평균비율이 높은 상위 50개 학교(전국)' 반열에 당당하게 올라섰다. 43위인 양서고(48.2%)는 경기과학고(47.9%), 과천외고(46.5%)·충남외고(48.1%)·휘문고(45.3%) 보다도 앞섰다.
특목고가 모두 포함된 순위는 43위이지만, 일반고로만 놓고 보면 전국 7위에 랭크된다. 양서고는 보통과 7학급과 상과 2학급으로 편성되는데, 전체 학생들의 평균 점수를 기준으로 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보통과 학생들의 점수로만 환산할 경우엔 일반고 최고의 수준이라고 해도 무방하다는 설명이 나온다.
▲양서고등학교 입학설명회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양서고등학교 한상 교장은 "보딩스쿨(boarding school 기숙학교)인 양서고등학교는 지식 함양은 물론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목표로 한다"면서 "학생들에게 최적의 학습·활동공간을 제공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111명의 교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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